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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부광교회가 산하 사회복지 사단법인 ‘행복한 사람들’로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하고 있다. 29일 부광교회와 행복한 사람들에 따르면 부광교회는 기독교에서 강조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5년 ‘행복한 밥상’이라는 교회 무료급식 사업팀을 발족했다. 그러나 지역 노인 무료급식에 대한 비종교인의 심리적 거부감과 무료급식 확대 제약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사회복지사업만을 전문으로 하는 (사)행복한 사람들을 설립했다. 올해로 설립 6년째를 맞는 행복한 사람들은 일반적인 종교단체의 봉사활동을 뛰어넘어 사회복지 법인의 모범사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우선 주 5회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150여 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도시락과는 별도로 어려운 이웃 80가구에 월 2회 반찬을 만들어 제공하며 매주 화요일에는 100여명이 찾는 동구 만석동 쪽방촌에서 이동급식소를 운영한다. 또 행복한 사람들은 소년소녀가장 및 홀몸 어르신 10가구에 월 5~10만 원의 생활비를 후원하는가 하면 취약계층 중·고교 신입생 20명에게 20만원의 교복비를 5년간 지원했고 김장철이 되면 500가구에 20㎏씩의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매주 5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도 벌인다. 이와 함께 행복한 사람들은 정부 및 지자체로 부터 위탁받은 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부광다문화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부평구 푸드마켓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위기가정 상담사업, 아이 돌보미 파견, 취학 전 아동 교육, 저소득계층 물품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등이 진행되며, 각 위탁운영기관들도 여타 기관보다 우수운영사례로 꼽힌다. 행복한 사람들 김상현 대표는 “행복한 사람들의 사업비는 정부 및 지자체의 위탁사업비와 교회 교인 및 단체들의 후원들로 운영되며, 교회 재정과는 엄격히 분리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기독교의 사랑과 봉사정신을 지역사회에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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